잘가거라 친구여 !

 

마음집 정리하기 !  / 道 牙

 

마이마음 어케정리하나 ?

아담한 마음그릇이라면 정리하기도 쉬우련만 !

이육에 담아있는 心이 현존사상 "가장욕구심이 큰 인이라"

 

하고픈것 보고픈것 듣고픈것 갖고픈것 주고픈것 !

지구별을 마이심그릇에 담아 두고있으니 지구별에 존하는 올 !

마이는 관여하지 않을 수 없네.

 

어제 푸른 색의 저 친구는 어느덧 노랑 색 옷으로 갈아입더니

어 !  그 색 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맥없이 뒹구는 푸르던 친구여 !

니 내일이면 살포시 연두색 옷 갈아입고 웃음 주겠지만

아 하지만 ! 시방 ! 니가 뒹구니... 마이심 니와 같아 !

 

니를 보내는 마이심이 쩌기 새아이 심보다 어린데

어이 사랑하는 님을 보낼 수 있을 꼬 !

어린 여아심 지닌 마이심아 니 언제클래^^*

 

"내버려둬유 지는 그 氣에 취해 살다 죽을껴"

 

인간의 옷 !  참으로 신기헌지고 어케 슬픔도 맛이 좋냐 ?

 

참으로 슬픔을 모르는 어이석은 마이심아 !

니는 슬픔이 뭔지도 모르는 육체 아닌겨 ?

인자 육체도 버려야 겄다 ! 

그리움인지 살랑인지 뭐가뭔지 !

알지 못하는 인아 !

어케 할꼬 ?

 

아냐 ! 인자 마이도 인간기계 된겨 !

그냥 프로그램된겨 !  무감각 시스템 바이러스에 걸린겨 !

글면 마음에 바이러스가 걸린겨 ?

육체에 바이러스가 걸린겨 ?

둘다 ! 이크 글면 어케하지 !  "둘다 없애버려" 이크 마치 게임하는 것 같잖아 !

 

글면 이게 해탈이여 ? 죽음이여 ?

"바보 니는 중생이니 죽음이지 니가 승복입고 있으면 해탈이고"...

 

이크 정리는 커녕 마이심 시궁창에 더들어가 버렸네 !

아 글면 연꽃되어 승화하면 되것네 !

바보야 순서를 지다려라 봄이 되고 여름되야 헌께 그때까지 지다려라...

 

아 ! 마이 푸르던 친구야 그때까지 지다리마 잘가거라 친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