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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좋은인연~♡/♡ 진주정(晉州鄭)

진주정씨 기운 가득한 나주시 봉황면 철야마을 만호정(전남 기념물 145호).

by 윈도아인~♡ 2009. 2. 15.

토요일 오후~~~!

문득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흐른다

어릴적 어머님께서 명절때나 조상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흘러나오던 곳

니 집안은 쩌 멀리 철회라는 마을에 가면 집안 윗분들이 계셔서 조상에 대해서 알 수 있다고 하던 곳...!

 

철회 철회 얘긴 들었지만 지금껏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어디가 그곳인지? 알 수 없었기에... 엄니 아부지 철회가 어디여?

"봉황으로가면 철회마을 이라고 있는데 거기 가서 진주정가 물어보면 다 알고 잘가르켜 줄거여..."

했는디 그 때 뿐 그간 가보지 못했다.

헌디 왜 일까?

아직 이른 봄인디 날씨가 매우 화창하다.

봄내음 살포시 살랑거리 듯 그 곳에 가고픈 생각 또한 살랑살랑 마음을 유혹한다.

그래 봄 나들이 해보자꼬~~~! 어디서 보긴 했는디...!

전에 울 진주정씨 종친회 카페에서 본것 같은디... 찾아보니

"전라남도 나주시 봉황면 철천리" 진주정씨 집성촌 요케 해서 다음 지도검색해서 머리에 입력허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다음 지도 검색해서 머리에 입력허고 갔는디 엉청 쉽게 철야마을 입구에 도착 해부렀다.

 

마을 입구에 도착허니 옛 고을의 정기 가 물씬 흐른다.

글쎄 많은 마을을 여행 했다고 자부 하지는 않지만 그간 여행한 마을 중에 참말로 월등히 차이가 많은 것을

온몸으로 느낀다.

여기가 왜 와보고 싶었을까?

내가 오고 싶은 것이여? 울 조상님이 내를 통해 보고 싶어 했을까?

아마도 영심일체 였을 것이여...^^*

 

 

입구에 울 정가 열려문이 있었는데 넘 펌이 않나서  앵글에 담지 않아 미안허구,

뭔가 올라온듯 하면서도 시들하는건

내 뜰인데도 마치 이방인 인것같아 엉거주춤한 내자신이 웬지 초라한 형상이었다...

 

특히 한자에 익숙하지 못한 마이로선 정자나 비문에 선인들의 마음을 헤아일 수 없어 답답했으며,

전에 왔었더라면 분명 방기며 권하는 막걸리 한사발을 마시며 살아가는 얘기로 웃음꽃 피웠을 텐데 서운했고

울 조상 내음 사슴깊이 새기지 못해 아쉬웠다...

 

다시 한번 걸음해야 겠다라는 마음 사슴에 깊이 새겨본다.

그땐 덕용산 정상에 올라 사슴 활짝열고 울 선인의 마음 사슴 깊숙이 듬뿍 담아 만호정 정자에 걸터 앉자

철야 막걸리 한사발로 옛정감에 취해보련다...^^*

 

고풍스런 철야마을 입구엔 고풍스런 요런 저택도 있더라

근디 왜 내가 여기 저택은 마니 본듯 할꼬 저택옆 조그마한 텃밭도 마니 익숙하다 왜 일까?

마을 여기 저기가 마니 본듯헌디... 여긴 내 몸은 처음인디 마음은 왠지 곳곳이 낯설지가 않는구나...

 

울 정가기운 넘실넘실하는 철야아을에서 선인의 기운을 충 해본다...

 

- 兀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