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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선도(參禪道)~♡/♣ 참선학(參禪學)

묵조선(默照禪)과 간화선(看話禪)

by 윈도아인~♡ 2012. 3. 17.

묵조선(默照禪)과 간화선(看話禪)

 

 

수행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기도, 염불, 주력, 독경, 간경, 사경, 참선, 참회(포살과 자자), 정근, 참선
등등이 있습니다.
그 중 중국을 비롯한 북방불교 근역에서 달마대사를 시발로

'참선'수행이 독특한 형태로 발전해왔으며,

현재 한국에만 참선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근자에 참선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또는 외국스님들이

교학이 발달한 일본보다 한국을 많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묵조선과 더불어 간화선 그리고,

참선을 할 때 필요한 자세와 마음가짐을 올려 놓았습니다.


* 선(禪)

부처님으로부터 28대 조사인 달마대사가 중국으로 전한 선(禪)은

순수한 인도의 관심선(觀心禪)이었지만

차츰 중국적인 것으로 면모를 바꾸면서 체계화되어 갔습니다.

달마대사로부터 전승된 선(禪)이

6조 혜능(慧能)대사 이후에는 여러 계파가 형성되어

9세기부터 11세기 사이에 5家 7宗이 생겨나

선풍(禪風)을 드날리게 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南宋이후에

청원계(靑原系)의 조동종(曹洞宗)에서 나온 천동정각(天童正覺)선사가 널리 편 묵조선과

임제종(臨濟宗)의 대혜종고(大慧宗)가 확립한 간화선이 가장 대표적인 선풍이었습니다.

⑴ 묵조선(默照禪)

오로지 침묵만을 지언(至言)으로 삼는 것으로서

묵묵히 안으로 관찰하여 그 마음을 청정케 하고

그 법(法)의 근원을 철견(徹見) 하는 것,

즉 인간의 마음이란 묵조(默照)하면

스스로 드러나는 것이지

화두를 가지고 의심하고 참구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조동종(曹洞宗)의 선법으로

묵조선의 입장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로

지관타좌(只管打坐)란 말이 있습니다.

지관이란 "오직 한 길" 의 의미이며,

타는 "강조" 의 의미이고 좌는 "좌선"의 뜻으로,

잡념을 두지 않고 오직 성성적적한 마음으로 좌선할 따름이라는 말입니다.


묵조선이란 이름은

묵조선가(默照禪家) 자신들이 부르기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묵조선의 거장 천동정각(天童正覺,1091-1157) 선사가

"오직 앉아서 묵묵히 말을 잊고 쉬어가고 쉬어가게 한다" 하였는데

이에 대혜선사(大慧禪師)께서 그의 가르침을 비난하여

"묵조사선(默照邪禪)" 이라 지칭한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⑵ 간화선(看話禪)

간화선(看話禪)이란

우주와 인생의 근원을 규명해 나가는데 있어

화두(話頭)라는 문제를 가지고 공부해 나가는 참선법입니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간(看)은 "본다" , "참고한다"는 의미이고

화(話)는 화두로 "말"입니다.

여기서의 "말"의 의미는 보통의 "말"이 아니라 "말 이전의 말"이고 "말 밖의 말"을 의미합니다.

이와같이 화두는

부처님과 祖師스님들의 말씀이나, 행동, 그리고 문답으로 이루어진 것으로서

논리적으로 풀 수 없고

생각이 끊어진 세계를 나타내는 말 이전의 말인 것입니다.

이러한 화두를 참구하여

항상 그것을 의심해 나감으로써

궁극에 가서는 의단(疑團, 의심덩어리)이 타파되어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수행법이 바로 간화선입니다.

흔히 간화선하면 임제종(臨濟宗)의 선풍을 일컫는데

현재 우리나라 선원에서 행해지고 있는 선법의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출처/naver blig ~ 저펄계)